환경부, 2013년도 출시된 차 총568종에 대한 배출가스 등급 발표

[세종=내외뉴스통신] 문송이 기자 = 환경부(장관 윤성규) 소속기관인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송형근)은 지난해 출시된 국산차 120종과 수입차 448종의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해 배출가스 등급을 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환경청에 따르면 등급 산정 결과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더 적게 배출하고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국산·수입차 모두 지난 2009년 이후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배출가스 평균은 국산차는 2.46등급, 수입차는 2.89등급으로 나타나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다소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제작사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한국GM 2.29, 기아 2.30, 르노삼성 2.44, 현대 2.49, 쌍용 3.57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입국가 별로는 일본 2.60, 유럽 2.92, 미국 3.1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산차 중에서는 포르테1.6 LPI 하이브리드가, 수입차 중에는 퓨전 하이브리드가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차종으로 조사됐다.

환경청 관계자는 "차량 구매 시 배출가스 등급이 낮은 자동차를 구매하면 대기질 개선과 함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동차의 친환경성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에 관한 자세한 평가결과는 수도권 대기환경청 홈페이지(www.me.go.kr/mamo)와 블로그(mamoblu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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