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영호 기자 =최근 몇 차례 발표된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인해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반면, 대체 상품으로 토지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주택·오피스텔·상가 규제 강화로 갈 곳 잃은 자금이 땅으로 몰릴 가능성이 큰데다, 16조 원 규모의 토지 보상금 유입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금지를 비롯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반면 토지시장은 특별한 규제가 없는 만큼 개발호재가 풍부한 수도권 지역은 인근 부동산 상품들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 한해동안 16조 원 이상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토지보상금은 17조 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렸던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로 수도권에서만 절반이 넘는 9조 원이 풀린다. 현금으로 지급되는 보상사업이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돼 보상금 상당수가 인근의 부동산 시장으로 재유입될 것으로 보여 개발호재가 풍부한 수도권 지역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위치한 경기도 시흥시는 서울과의 거리가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도로, 전철 등의 대중교통망이 불편해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2016년 수원광명고속도로와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올해 6월 전철시대의 첫 개막을 알리는 소사-원시선이 개통됨으로써 그동안 시흥의 가장 큰 불편으로 꼽히는 교통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서울과 인접한 신흥 주거 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흥시는 현재 배곧신도시 (2012년), 목감지구 (2013년), 은계지구(2015년), 장현지구(2017년) 등의 대규모 택지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건설사 및 투자자, 실수요자까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시흥시청이 위치해있는 장현지구는 소사-원시선과 올해 토지보상 및 착공이 예정된 신안산선 복선전철, 월곶-판교선(2019년 착공예정)으로 경기도 서남부권 최초의 트리플 역세권 호재를 품고 있다. 또한, 시화MTV, 매화산업단지, V-CITY 등 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도시의 확장과 발전이 예상되어 미래가 기대 된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 개발지역 시행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주)우영도시건설 김정수 대리는 “앞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추가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불확실한 주택시장보단 토지시장, 그 중에서도 개발호재가 풍부한 시흥시를 주목하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되는 장현지구는 개발호재의 연속성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얻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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