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외뉴스통신] 김영호 기자= 순간적인 부주의로 입게 되는 화상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화상은 대개 부주의나 방심에서 발생하므로 예방으로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상은 특히 소아화상의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화상발생의 예방에 대해 부산 사하구 장림에 위치한 화상전문병원 하나병원에서 정철수 대표원장(現 대한화상학회장)과 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Q. 화상치료 초기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A. 화상이 초기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다양한 질환으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상이 발생한 경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화상의 초기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에 주의를 요한다. 만약 염증이 생기면 처음의 화상상처가 깊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방어능력이 부족하고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이 화상을 많이 입게 되는데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흉터와 기능장애 등 성장과 발육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어 부모에게는 평생 죄책감으로 남을 수 있다.

Q. 발생빈도가 높은 소아화상의 예방책은?
A. 음식물을 끓여먹는 식생활문화를 가진 우리나라는 서구보다 열탕화상빈도가 높은 편이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전열기 위에 주전자나 냄비 등을 절대로 두지 않도록 하고 보호망을 두르는 등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라면이나, 커피, 차등의 뜨거운 식음료 등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게 두는 것도 중요하다. 서기 시작하는 소아는 식탁보를 당겨서 위에 있는 뜨거운 음식물을 엎지르는 일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며 사용한 다리미는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치우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수기나 욕조에서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빈번히 일어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조절(49도이하)이나 온수밸브를 달아 두는 것으로 방지할 수 있다 보온병, 가스렌지 등의 전열기는 물론 벽에 있는 전기콘센트도 안전장치를 끼워두도록 해야 하며 외부로 노출된 전선을 유아들은 씹기도 하므로 전기 코드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에는 스팀청소기나 런닝머신에 의한 화상도 잘 생기는데 스팀청소기는 작동 중 소아의 근처에 두지 말아야 하고 런닝머신작동중 벨트 위로 넘어져서 벨트에 손가락 등이 끼어서 마찰열 화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계는 아동과 격리된 곳에 두도록 해야 한다. 또 노약자나 지체부자유자 등이 있는 가정에서는 불가피하게 외출을 할 경우 전열기구나 가스밸브 등을 잘 체크한 뒤 외출해야 한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비상구나 대피방법을 생각해 두어야 하며, 소화기 사용법도 익혀두는 것이 좋다.

Q. 소아화상 예방 어떤 점이 중요한가?
A. 소아화상은 전체 화상에서 약 30%정도의 빈도를 차지한다. 소아화상이 성인과는 다른 점은 성인에 비해 방어능력의 부족뿐만 아니라 반사 작용의 발달이 미숙하며 성인에 비해 피부가 약하고 두께가 얇아서 성인에 비해 깊은 화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화상으로 인한 흉터가 발생시에 주변 조직과의 성장불균형으로 길이 및 부피 성장에 따른 변형 및 운동 장애가 초래되는 경우가 흔하여 성장기에 큰 정신적 충격을 남길 수 있다. 소아화상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원인은 앞서 말한 것처럼 열탕화상이 가장 많다. 이러한 화상은 부모들이 주의를 하여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으로 세심한 어린이 보호 의식을 가지고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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