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한국당 원내대변인 'OECD도 부작용 염려'

[서울=내외뉴스통신] 장원규 대기자 = 자유한국당은 28일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IMF(국제통화기금)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IMF 아시아 태평양국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과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워싱턴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우려를 표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과장은 특정지점을 넘어서면 한국 경제의 펜더멘털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면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랜들 존스 OECD 한국경제 담당관도 “서울명동과 전라남도의 수용 여력이 같을 수가 없다”고 "국내 특정 지역까지 거론하며 부작용을 염려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제기구까지 나서서 문재인식 최저임금 인상의 악영향을 걱정하는데 정작 문재인 정부의 인식은 안일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31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긍정적 효과가 90%'라는 근거 없는 낙관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면서 "이후 아직까지도 청와대는 이 발언에 대해 설득력 있는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얼마나 비과학적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국가 경제를 한 번도 검증되지 않은 사이비 이론의 실험장으로 쓴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소득주도성장’을 명분으로 하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즉각 재검토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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