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현안 브리핑
"습관 못 버리는 예의없는 홍준표"... 자중자애하라

[서울=내외뉴스통신] 장원규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현재 미국에서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전 대표가 미국에서도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예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홍 대표가 故노회찬의원 애도와 관련, "노회찬 의원의 사망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것은 고인의 생전의 삶의 궤적을 볼 때 상식"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해 일관되게 노동운동과 정치적 활동을 해온 삶을 반추하면 그의 죽음을 비통해 하고 안타까워하는 것이 당은 달라도 동시대 정치인의 태도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그럼에도 이를 두고 죽음을 미화한다느니, 그런 건 정상사회가 아니라느니 훈계조로 언급하는 것은 한 번도 약자와 소외된 사람을 위해 살아보지 못하거나, 그런 가치관조차 갖지 못한 사람이 갖는 콤플렉스에 불과하다"며 "고인의 삶의 과정에서 보여줬던 우리 사회에 대한 책임감만큼은 존중받아야 하고, 우리 정치권 모두가 각성해야 할 과제가 된 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를 지낸 사람이라면, 응당 노회찬 의원의 비운에 대해 함께 걱정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홍준표 전 대표는 그렇게 잊혀지는 게 두렵나. 타국에서 잔혹한 노이즈 마켓팅이나 벌이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는 자중자애하시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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