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원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제주도의 경우, 영구임대주택 대기기간이 6년 가량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도가 68개월로 가장 대기기간이 길고, 그 다음이 인천 33개월, 경기 15개월, 부산 14개월, 경북 12개월, 강원 11개월, 서울ㆍ경남 10개월, 전남 9개월, 대전 7개월, 대구ㆍ충남 5개월, 광주ㆍ 전북 4개월, 충북 3개월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LH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은 161개단지 15만13세대이며, 대기자수는 2만799명에 이른다.

또한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서울이 32개월로 대기기간이 가장 길고 뒤 이어 제주 27개월, 경기 15개월, 부산ㆍ전남 12개월, 강원 11개월, 충북ㆍ전북ㆍ경남 10개월, 인천ㆍ충남 9개월, 대전ㆍ광주ㆍ대구ㆍ경북 7개월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민임대주택은 644개단지 47만7,688세대이며, 대기자 수는 4만8,469명에 이른다.

김상훈 의원은 “제주도의 경우,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기간이 68개월로 6년 가까이 되는데, 이는 사실상 입주를 기다리다 지쳐서 쓰러지라는 말과 같다.”며 “영구임대주택이건 국민임대주택이건 전국 평균 대기기간도 너무 길지만 그보다 더 긴 지역의 경우 새로운 공급대책을 세워 조기입주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구임대주택 입주자격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소득기준(2018년 적용) 월평균소득 70% 3,501,813원, 50% 2,501,295(3인 이하가구)이며, 자산기준(2018년 적용) 총자산 1억7,800만원, 자동차 2,545만원이다.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의 70%이하(* 2017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3인이하기준) : 5,002,590원 (70% : 3,501,813원)), 자산은 총자산 2억4천4백만원 이하, 자동차 2,545만원 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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