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기미 없는 물가,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쳐 악재 반복돼

[서울=내외뉴스통신] 장원규 대기자 =자유한국당 송언석(경북 김천)의원은 26일 추석을 앞두고 물가상승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물가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물가는 도대체 언제쯤 식을 것인가. ‘처서(處暑)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지만 물가 상승은 도무지 누그러질 기미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송 의원이 지난 22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자료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2월(전원대비 : 0.4%, 전년 동월대비 : 1.3%)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먼저 농림수산품 가격이 전월대비 4.3%, 올라 2월(5.7%)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폭염에 수확량이 줄면서 시금치(130.4%)를 비롯해 배추(90.2%), 무(60.6%) 등 농산물 가격이 7.9%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공산품의 경우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4.2% 상승하였는데, 전월대비 2.9%, 전년 동월대비 32.3% 오른 석탄 및 석유제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이 ‘7월 소비자동향조사’ 분석한 결과, 100보다 낮을수록 경제상황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101.0으로 1년 3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소비자들은 물건을 사지 않고 가격은 계속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송언석 의원은 “물가상승 지표들이 7월 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추석을 앞둔 서민들의 밥상물가가 위협받고 있다.”며 “폭염과 최저임금 급등, 원자재 값 상승에 따라 비용증가가 예상되고 소비심리까지 위축된 만큼 선제적으로 물가 안정에 대응해야 한다.”고 ㅈ적했다.

그러면서 "각 요인들이 물가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여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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