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에 부동산 꽃이 피었습니다 -

[내외뉴스통신 칼럼] 한석만 교수 = 2018년 9월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지금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다. 건국 이래 같은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3번 이상 정상회담을 한 적은 없다.

그리고 북한 지도자가 남한(판문점 남측)에 내려와서 회담을 한 사례도 없다. 대통령이 판문점 북측 지역을 방문하여 회담한 사례도 없다. 한마디로 파격과 놀라움에 연속이다. 분단이후 이렇게 자주 그리고 수시로 연락하고 특사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개진한 사례도 없다는 것이다.

왜 이러한 관계가 성립되었나? 그것도 너무나 갑작스러운 분위기의 대반전이다. 불현듯이 소설 김진명 작가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생각난다.

 

핵을 소재로 남과 북이 새로운 전기(轉機)를 맞이하여 한민족이라는 동질성을 회복하고 공동 대응하는 것으로 소설이 마무리된 내용과 흡사 현재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전환점이 된 계기가 무엇일까? 바로 한반도의 전쟁 시나리오가 남과 북이 공통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설은 그러한 계기를 만들어준 나라를 일본으로 지칭하고 있다. 지금은 누구인가? 북한의 핵이 대한민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의 극단적인 선택이 한반도가 전쟁으로 인한 70년간 쌓아온 경제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반도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뻔한 사건을 계기로 전쟁보다는 평화를 핵보다는 핵 없는 한반도가 더 안전하다는 인식과 그러한 노력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진 것 같다.

 

우리는 결코 전쟁을 통해 통일을 꿈꾸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한 방법을 통해 통일을 이룬다면 모두가 자멸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현대전에서 전쟁은 승리는 없고 모두가 패자가 되어 결국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거나 또는 끝을 알 수 없는 내전(예멘)으로 국민 모두가 난민이 되어 지구를 떠돌고 있는 모습을 우리는 보았다.

 

이 땅에서 우리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다른 나라로 인한 전쟁이야 말로 더욱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 남북 화해와 평화 공존시대로 가야하는 절대적 사명이다. 이러한 평화 공존 시대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정치가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평화 공존시대는 한반도의 사명이며 우리 민족이 함께 살아갈 방편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경제와 행복한 삶을 이야기해야할 것이다. 항상 전쟁이라는 공포가 있다면 경제도 부동산 폭등도 사상누각일 뿐이다. 그리고 투기판일(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표 시 증권 폭락) 뿐이다. 우리도 미국인처럼 일본인처럼 전쟁 공포를 잊고 오직 자신의 삶에 충실하게 살고 싶을 뿐이다.

 

그런 이후 부동산이 폭등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아닌가? 경제대국 세계 10위권을 자랑하는 국가 한국이 중국이 지배하는 홍콩보다 아니 베이징보다 아니면 서울크기의 작은 나라 싱가폴보다 부동산이 싸다는 것은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는가 묻고 싶다.

 

얼마 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의 복층형 펜트하우스가 2018년 8월 러시아 국적 외국인이 105억 3000만원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는 소식이 언론을 타고 전파됐다.

 

이러한 이야기는 단적으로 보면 우리만 우리스스로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땅이 러시아처럼 영원한 평화가 정착된다면 그 가치는 뉴욕 맨하탄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외국인(러시아 대부호)이 증명하였다는 것이다. 외국인은 지금 대한민국 서울특별시를 특별하게 예의 주시하고 있고 부동산을 고가로 매입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서울 부동산 가격폭등은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한석만 박사

현) 한국신문방송언론인협회 이사

현) (사) 한국주거환경학회 이사 / 한국부동산학 박사회 부회장

현)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현) 내외경제TV/서울경제TV/아시아경제TV/이데일리TV 등 다수 경제TV 부동산 전문위원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han6612@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9053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