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한석만 교수 = 선진국을 보자! 우선 미국은 200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200년 동안 우리보다 더 치열하게 내부 간 갈등을 격어 온 국가다. 첫째, 영국 식민지로부터 독립전쟁, 두 번째, 인종갈등에 의한 남·북 전쟁, 세 번째, 1차 세계대전, 네 번째, 2차 세계대전이다.

위에서 언급한 독립전쟁은 한반도로 본다면 일본으로부터 독립전쟁이다. 그리고 남북전쟁은 6·25 동란과 같다. 그 외 1차, 2차 세계대전은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미국 역사는 우리와 비교해 보면 참으로 하찮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짧은 역사 속에서 우리보다 더 많은 갈등을 겪어 왔다는 것이다. 인종, 국가, 종교, 지역적 갈등을 전쟁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통해 통합하고 지배함으로 현재의 미합중국이라는 나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이러한 전쟁이 통합과 내적 갈등을 봉합하고 외향적 확대를 가져올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자신의 조상과 현시대를 살아가는 그들이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대가에 대하여 그들 스스로 권리와 몫을 인정받아 전 세계 패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세계평화를 위해 더 많이 공헌하고 노력한 국가만이 세계적 국가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나라다.

짧은 역사 속에 겪어온 극한 진통이 영원한 평화가 온 계기가 되었듯 평온 고요한 시간이 외적 영향력을 키워온 원초적 힘이 되었고, 그들이 세계 통화권을 거머쥔 경제 대국이 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유럽국가 또한 왕권주의와 군국주의를 통하여 민주주의로 거듭나면서 통일국가를 이루어 내적갈등을 봉합하고, 지금의 평화를 오래도록 지속발전 시킴으로 선진국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가까운 일본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 통일을 이루었고, 근대문물을 받아들이면서 막부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일본으로 거듭나면서 내적 갈등을 힘의 논리로 잠재운 뒤 조용한 평화가 지속되면서 세계 정복을 꿈꾸어 왔다는 사실, 그리고 처절한 패배를 맞보았다.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 공격을 받은 나라, 후유증이 지금까지 전파되어 아직도 피폭에 의한 선량한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패망과 찾아온 평화 그리고 번영이 시작되었다. 현재 지구상에서 미국 다음으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나라다. 그 경제적 기반 위에 평화가 있었다.

위에서 언급한 평화가 없는 나라는 지금 어떠한 처지에 살고 있는가?

시리아를 보자! 내란으로 인한 수많은 죽음 그리고 경제 파탄, 예멘은 또 어떤가? 지구를 떠도는 난민들, 하루하루 제 목숨을 지키기 위해 항상 불안에 떨면서 생계를 고민하는 나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경제보다는 자신의 안전이 더 절실하다 보니 나라 경제가 어떻게 돌아간들 신경 쓸 가치가 없는 나라가 되었다.

수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끝이 보이지 않은 내전으로 서로를 죽이고, 부족 간의 갈등은 점점 골이 깊어져 타 부족에 대한 약탈과 방화 그리고 강간이 전 지역을 휩쓸고 있다. 종교 간에 갈등은 인종청소라는 문구를 만들며, 타 종교에 대한 배타심이 인종 간 갈등을 넘어 증오에 대상이 되어 서로를 죽이고 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자화상이다.

국가 간 전쟁 그리고 내전 그리고 인종 간 갈등을 겪고 있는 나라 중 필자의 생각에서 보면 아마도 선진국은 없다.

그러면 위에서 언급한 나라 중 우리는 어디에 속해 있는가? 내전 국가에 속해 있다. 툭하면 국지전이 벌어지고, 툭하면 서로의 수장을 암살하거나 살해하려고 호시탐탐 상대의 허점을 노리고 있는 나라 그 땅이 한반도였다. 언제든지 전쟁이 전면전으로 번져 수천만이 죽음으로 내몰릴 수 있는 화약고, 재래식 무기와 화학무기가 모두를 죽이고도 남을 막대한 양을 보유한 땅 이었다.

여기에 미국과 북한이 핵을 이용하여 한반도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이 항상 존재한 지역이다. 우리에게는 안전지대가 있을 수 없다.

이러한 땅 중에서도 남쪽 대한민국은 그래도 경제 대국을 자랑하며 선진국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우리가 아니었나, 이러한 대한민국 경제가 암울하게 드리운 것은 우연일까? 아니면 필연적 내전(內戰) 국가의 숙명일까? 필자는 작금의 현상이 필연적 한계성에 봉착된 것으로 인식이 된다.

한석만 박사

 

현) 한국신문방송언론인협회 이사

 

현) (사) 한국주거환경학회 이사 / 한국부동산학 박사회 부회장

 

현)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현) 내외경제TV/서울경제TV/아시아경제TV/이데일리TV 등 다수 경제TV 부동산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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