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최환석 기자 = 전주시와 SK이노베이션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복지틈새를 메우고 행복을 채우는 행복도시락을 함께 배달하기로 했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전무 임수길)은 이날 전주시청을 방문해 전주지역 결식우려아동들에게 행복도시락을 지원해달라고 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행복도시락은 평화1.2동과 효자4.5동, 서신동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아동 중 다른 아동급식 지원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54명의 결식우려아동에게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수요일 총 19회에 걸쳐 전달될 예정이다.

행복도시락은 1주일 분량의 밑반찬과 과일후식 등 25,000원 상당으로 구성되며, 도시락제작은 전북 진안에 있는 사회적기업 (유)나눔푸드가, 배달은 전주지역 자활기업인 미소택배에서 각각 맡게 돼 이번 아등급식 지원사업이 전주지역 자활기업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전주시 결식 우려 아동에게 행복도시락이 전달되는 것은 지난 2월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 KBS전주방송충국, SK이노베이션, 전북사회경제포럼 5개 기관이 체결한 ‘전북사회적경제 얼라이언스(AIIianc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 참여기관들은 전북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와 공공구매 촉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함으로써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제공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오며 민·관·공공기관·비영리기관이 함께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우수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날 협약식에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계숙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민관협력으로 전주시 우리시 결식우려아동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락이 지원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과 같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지속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락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은 기업과 개인이 함께 힘을 합쳐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6년 11월 출범한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에 SK이노베이션이 참여하면서 마련됐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첫 번째 목표로 선정하고 결식·장애·위생 등 다양한 아동 관련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 SM엔터테인먼트, 라이온코리아 등 4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출처=전주시청)

gshwang@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0453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