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임새벽 기자 = 키가 크고자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다. 하지만 제대로 커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성장기에 있는 자식들을 바라보는 부모는 생각보다 성장이 더딘 모습을 보며 걱정에 휩싸인다. 그리고 의사들에게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의사들은 "클 때가 되면 다 커요"라고 답한다. 하지만 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대한성장의학회(회장 장명준)의 대답이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건강을 제대로 관리 못하면 성장이 멈춤은 물론, 옆으로만 자라버릴 수 있습니다."

성장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대한성장의학회는 아이들의 성장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최근 열린 대한성장의학회 제25차 연수교육 학술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은 ▲키가 또래에 비해 10cm이상 작을 때 ▲연간 성장 속도가 4cm/12개월 미만일 때 ▲잘 자라던 아이가 갑자기 자라지 않을 때 ▲사춘기 시작이 빠르면서 키가 작을 때 ▲부모의 신장이 아주 작을 때 성장장애 여부에 대한 정확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전학적으로 계산된 키보다 훨씬 많이 컸던 가족들의 사례를 보면 영양학적으로 바람직한 식사습관, 규칙적인 운동과 질 좋고 충분한 수면습관, 비교적 화목한 집안 분위기가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성장의학회는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편식하지 않기, 충분한 수면시간 보장, 알맞는 운동하기, 성장일기 쓰는 부모의 역할 등이 중요하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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