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일본 우경화 논의 예정

[서울=내외뉴스통신] 김현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일본의 우경화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박2일 일정으로 부인인 평리위안 여사와 국빈방한하는 시진핑 주석은 부총리급 3명 등 80여명이 수행하고 경제계 인사 2백명도 동행한다.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일정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방안을 담은 합의문건 12개에 서명하는 협정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첫날 공식일정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 등 경제협력 방안, 환경 분야 협력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양국 정상은 일본의 역사왜곡 논란 및 군사대국화 우려, 북핵문제, 동북아 지역안보 등을 논의하고 포괄적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한다.

시진핑 주석은 4일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한중 관계의 미래비전에 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정홍원 총리를 면담하고 한중 기업인들이 주관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이날 저녁 중국으로 돌아간다.



정부는 공동 성명에 북핵 반대를 명시적으로 포함시키자고 요청하고 있으나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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