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송인하 기자 =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IFANS)가 27일 발간한 '2019 국제정세전망'은 △2019 국제정치·경제 개관, △한반도 정세, △동북아 정세, △주요 지역 정세, △글로벌 이슈와 거버넌스 등 5개 장으로 구성됐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2019년 국제정세는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 부상과 맞물려 ▲자국 중심주의 강화, ▲민족주의 표출, ▲권위주의(authoritarianism) 확산 등의 추세로 인해 자유주의 기반이 약화와 인종·종교·종파·종족 등 다양한 정체성에 기반한 집단주의인 소위 '부족정치(tribalism)' 현상과 이의 대응책 양상인 '배타적 포퓰리즘' 확산 가능성이 있다.

둘째, 2019년 동아시아에서도 자국 우선주의 현상이 강화되면서 주요 국가, 특히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갈등과 경쟁의 지속 및 심화, 특히 중동 및 유럽에서의 관여를 축소시키려는 미국 트럼프 정부는 아시아 전략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주목되는바, 현재로서는 치열한 다툼 양상 속에서도 결코 한 쪽의 붕괴까지는 목표하지 않는 '투이불파(投而不破)' 국면이 예상된다.

세번째, 권력 엘리트 내부의 정치적 안정화를 달성한 북한 체제는 2019년 본격적으로 민심을 다루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도시 및 인프라 건설 등 대규모 역점 사업의 지속 개발로 인한 자원 배분 문제가 도전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2019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정상급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미 간에도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두고 일시적 숨 고르기 및 줄다리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남·북·미 모두 협상의 동기와 의지를 갖고 있으므로 비핵화 협상의 동력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 국제정세전망'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홈페이지(발간자료 – 국제정세전망)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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