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8만 500여 명 이송, 6분 30초에 1명꼴
심정지 환자 1,160명 중 135명 소생 ‘역대 최고’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2018년 한 해 동안 80,517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해 처음으로 이송환자 8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의 75,871명에 비해 약 6.1%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221명을 이송해 약 6분 30초마다 1명꼴로 응급환자 이송을 한 것이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이 51,453건(63.9%)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이 17,656건(21.9%), 교통사고가 8,341건(10.4%)으로 전년(2017년)대비 질병환자는 4,029명 늘어난 반면, 사고부상환자 및 교통사고환자는 각각 2,102명, 34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이송한 심정지환자 1,160명 중 135명을 소생(자발순환회복)시켜 역대 최고 소생률(11.6%)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96명 대비 39명이 늘어난 것으로 40%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주취자 등에 의한 구급대원 폭행은 12건으로 전년에 비해 오히려 2건이 늘어 더욱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이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질병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전문 응급처치 강화에 따라 심정지환자 소생률이 크게 오르는 등 양적 질적으로 구급활동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구급차를 추가 배치해 증가하는 구급수요에 대응함은 물론 구급서비스 품질향상을 통해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대구소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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