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출신 성낙현 충북지역자활센터장 물망

[보은=내외뉴스통신] 주현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 동남4군 차기 위원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을 맡아 왔던 김택현(73) 민주당 동남4군 위원장이 지난 21일 충북도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택현 위원장은 9, 10, 12, 17, 18 국회의원과 17대 때는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용희 전 국회의원의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7년 10월 이재한 전 위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확정으로 공석이 된 동남4군 지역위원장으로 6·13지방선거를 치르는 등 위원장직을 수행해왔다.

김택현 위원장의 사퇴에 따라 민주당 충북도당은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동남4군을 사고지역으로 지정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에서 공모과정을 거쳐 위원장을 임명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에게 패배해 동남4군을 아우를 수 있는 국회의원이 없는 상태에서 김택현 위원장이 이끌어 왔다.

김택현 위원장의 사퇴로 자천 타천 인물들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동남4군 군민과 당원들은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과 군민들의 민심을 집결시키고 중앙당 및 충북도당과의 가교 역활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인물이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남4군 중에서도 국회의원을 배출한 것이 까마득한 보은지역의 경우 지역안배 및 인물론 등에서 당과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봉사 해 총선 승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보은출신 인물이 위원장이 되길 강력 희망하고 있다.

보은 민주당원 A씨는“보은은 충북에서도 가정 낙후된 지역 중에 하나이며 그동안 옥천,영동에서만 국회의원이 배출되며 상대적으로 소외감 및 서러움을 많이 겪은 지역”이라며“ 위원장은 반드시 보은 몫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보은출신이며 헌신과 봉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신망을 받고 있는 성낙현(57)씨가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낙현씨는 사회복지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보은에서 지역자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을 맡아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성낙현씨는 지난 2002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187호) 보은자활후견센터 운영을 통해 노인무료급식사업, 파랑새지역아동센터 운영, 아동급식 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또 보은지역자활센터를 맡아 기술,훈련 및 정서적 지원을 통해 참여자들이 다시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결과 지난 2004년 자활 신규기관 평가 우수기관 선정, 2007년 자활센터 평가 상위 10% 선정, 2010년 자활센터 우수기관 선정 및 이동급식사업 우수사례 선정, 2015년 자활센터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의 결과를 맺고 있다.

성낙현씨의 이런 든든한 동반자 역할이 성과를 거두며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사)한국지역자활센터 협의회장과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재)중앙자활센터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사)충북지역자활센터 협의회 충북지부장을 맡고 있다.

특히 성낙현씨는 그동안 전국 및 충북 자활센터장을 두루 경험하며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 양승조 위원장과 추경 통과를 촉구하는 등 국회, 보건복지부, 민주당, 전국자활협회 및 충북자활협회 등과 함께 어렵고 힘든 사회적으로 소외된 분들의 대변인 및 후견인 역할로 민주당이 찾는 지역 안배, 사회활동, 당과의 관계, 개혁적이고 진취적이며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젊은 위원장 역할에 가장 근접하고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택현 전 위원장은 지난 29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그동안 동남4군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다”며“이번 당협위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중앙당 조직강화특위(이하 조강특위)에서 공모 또는 추천으로 진행할 것”이라며“현재 보은의 성낙현씨와 모 차관급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접수되거나 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지방선거 등으로 분열된 당심을 모으고 국민들의 밑바닥 정서를 속속들이 알고 통합할 수 있는 인물이 되야 할 것”이라며“과거처럼 특정 코드에 맞게 중앙에서 내리 꽂거나 하는 등의 일방적인 결정은 이제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아무튼 지역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적임자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미 후임자를 선정해 놓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사공은 주인을 목적지까지 태워 주는 설레임도 있지만  어두운 밤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정확한 지리감과 빈배로 돌아오는 쓸쓸함과 계속되는 파도에도 꿋꿋하게 견디는 능력이 필요하다”며“시대가 변했다. 이제 빈손으로 돌아가 조그만 밭떼에 농사나 지으려 한다. 그런 일은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개인적으로 지역민심을 아우를 수 있고 조직강화 및 당원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출중한 인물이 있다면 총선출마와 당협위원장의 이중 체제도 생각해 봄직하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 위원장은“ 떠나는 사람으로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지만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조강특위의 로드맵에 따라 바로 공모든 추천이든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며“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의 국회의원 당선인 만큼 낙하산 보다는 지역에 살며 군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묵묵한 헌신과 봉사를 통해 민심을 모아 중앙당과 충북도당과의 가교역활을 충실히 할 인물을 선발하지 않겠느냐. 내년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신속하게 진행할 것 같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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