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복원 탑승자 7명 확인…시신 바다서 찾아"

[서울=내외뉴스통신] 김현우 기자 = 경남 창원에서 지난 25일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시내버스에 총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블랙박스를 일부 복원한 결과 탑승자는 이 모(33살)씨 부부 등 6명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50대 여성 1명이었다.



버스에서 발견된 안 모(19)양 외에 해경 경비정과 어선 10여 척이 사고 현장에서 11km 떨어진 바다까지 수색에 나서 김 모(19)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한 경찰은 27일 오전 9시 57분께 송도 앞 해상에서 마산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6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과 10시 24분께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을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전 7시께 진동 광암방파제 인근 바다에서 운전자 55살 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8시께 사고 현장 앞 바다에서 탑승객 40살 박 모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실종자는 60대와 30대 추정 여성 2명과 버스기사 정 모씨(52), 안 모양(19), 박 모씨(40), 김 모양(19) 등 6명이다.



이에 따라 남은 실종자는 1명이지만 사고 지점 주변의 해역이 흙탕물로 변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버스가 도로 침수 등으로 기존 노선으로 가지 못하자 우회 농로로 가다가 폭우에 휩쓸려 하천으로 떠밀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사고 사흘째를 맞아 실종자들이 물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27일에도 집중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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