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수성구 수성4가동 범어삼환나우빌 경로당(회장 이강율)은 대구시 교육청의 ‘1교-1경로당 방문 체험학습’으로 인근 동천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학생들에게 예절교육과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실시한 이번 교육은 동천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매일 1개반씩 총 8개반이 참가했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가족 촌수 배우기 등 예절 및 인성교육, 간단한 실습, 6·25 이야기 및 전래동화 듣기, 제기차기·한궁과 같은 전통놀이 체험, 콩주머니 돌리며 전래동요 부르기와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교 내 수업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체험교육이 됐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핵가족화로 효의 의미가 점점 퇴색해 가는 요즈음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와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배우고, 어르신들은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효 사상 고취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계시는 한 어르신은 “이미 프로그램에 한 번 참여했던 학생들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한다”면서 “봉사자들도 아이들과 교류하며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잊혀 가는 우리의 미풍양속을 가르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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