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밝은 미래 이끌 신진 국악인들, 최고 경연 기량 뽐내

[영동=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지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영동국악체험촌에서 열린 제45회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 5일간의 대장정이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우수한 신진 국악인에게 영예로운 등용의 기회를 부여하고 국악의 보존과 체계적인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예비 국악인들의 꿈의 무대다.

올해에는 초·중·고등·대학·일반부 5개 부문, 피리, 대금,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의 6개 분야에 전국 각지에서 226명의 내로라하는 실력의 숨은 국악인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실력으로 일반부 대상에 김철(37세·남·서울)씨가 선정됐다.

김 씨는 청량하고 감미로운 피리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예의 대상(대통령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 제52회 난계국악축제 공연기회까지 얻었다.

그 외 부문별 대상은 ▲대학부 임재인(21·남·한국종합예술학교) ▲고등부 박성빈(18·남·국립국악고) ▲ 중등부 강다연(15·여·펜포스터국제학교) ▲초등부 오준희(10·여·숲속초)학생이 차지했다.

대학·고등부 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중등·초등부는 국립국악원장상과 함께 50∼2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군 관계자는 “그 어느 대회보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참가해 열정넘치는 연주로 대회장을 가득 채웠다”며, “이 대회가 전국 대회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국악의 미래를 이끌 인재 발굴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동군 심천면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고 우수 국악인 발굴을 위해, 영동군과 (사)난계기념사업회가 주최, 영동청년회의소 주관으로 매년 이 대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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