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지난 2일 대곡동 한 교실에서는 약 30여명의 초등학생 기자들이 “대구를 알리자! 나는 기자다”라는 주제로 신문을 만들었다.

이 자리는 대구시 청소년 진로, 직업 활동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기사작성 교육과 취재 그리고 편집까지 오후 1시 10분까지 마감을 맞추기 위한 초보 기자들의 폭풍 같은 취재와 편집이 뜨거울 지경이었다. 데드라인을 1초 남기고 모든 신문이 마감되면서 힘들었던 3시간이 지나갔다.

이후 조별로 작성된 신문의 중요내용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몇 몇 재미있는 기사가 발표되었는데 “자신이 다니는 영어학원의 이름이 왜 은갈치 영어학원인지? 대곡시장에 있는 칼국수 맛집이 왜 송이를 많이 넣어주는 지 등”이 발표되었다. 이때 경쟁신문사로부터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어린이들의 신문 제작을 도운 (사)학국인성문화원 서삼봉 대구지부장은 “자신이 살던 지역이지만 취재를 통해 평소 못 보던 지역의 특징을 확인 할 수 있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1인 미디어 시대인 만큼 기자의 눈으로 보며 탐구하고 탐구한 내용을 객관성 있게 기록하는 연습을 하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들이 만든 신문의 제목을 보면 ‘초등신문’, ‘도원신문’, ‘학생신문’, ‘생생대구정보통’ 등이다. 참여한 학생은 대구월서초 6학년 이지현, 김민주, 김규리, 월암초 5학년 배지윤, 효성초 4학년 김서윤, 대진초 6학년 신경열, 교대부설초등학교 5학년 신재호, 이서진, 이승규, 김서율, 이창주, 김윤주, 상원 초등학교 5학년 김민서 등이다.

sk@nbnnews.tv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595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