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백악관 초대
어제밤 비건이 북한측 만나 경호등 협의

[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30일 오후 3시45분 66년간 휴전의 현장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위원장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역사적 만남이 이루어졌다.

두 정상은 굳건히 손을 잡은 뒤 1950년 6.25 전쟁 이후 미국 대통령이 휴전선을 잠시 월북하고 이어 김정은과 함께 남한으로 넘어오는 세기의 이벤트를 연출하면서 기다리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이후 정상들이 남측 자유의 집으로 들어가 3자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전 세계 마지막 남은 냉전체재의 상징인 DMZ가 평화 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는 세기의 이벤트가 전 세계 언론사와 한미 경호원들이 대거 투입된 가운데 전 세계 앞에 펼쳐진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로 지금 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할 것”이라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했다. 북한지도자가 미국을 방문한 적은 지금껏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즉각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두 정상은 “지금의 역사적 만남을 위해 마음을 열어 줘다.”며 서로를 치켜세워주는 가운데 회담을 이어갔다.

한편, 어제 밤인 29일 밤늦게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미국측 비건 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함께 헬기를 타고 직접 판문점으로 가서 북측 인사와 만나 경호와 동선 등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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