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외뉴스통신] 박정철 기자 = 경북도 소방과 경찰, 군 등 23개 기관·단체는 폭탄테러로 인한 화재와 원전누출이라는 가상상황을 설정해 지난 28일 오후 2시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원전사고 대비 긴급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4단계로 진행되며 경상북도 긴급구조통제단장인 경북소방본부장의 지휘, 통제 아래 테러에 의한 화재와 건물붕괴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1단계는 초기대응단계로 테러 발생으로 군부대의 테러대응 및 진압과 화학지원대의 폭발물에 대한 화학물질 분석 및 제독활동이 전개되고 자위소방대의 초기활동이 시작됐다.

2단계는 진압단계로 원전 폭발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됐고 3개 권역 소방서 및 긴급구조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훈련이 진행됐다.


3단계는 재난수습 및 복구단계로서 전기·가스·통신 수습대책기관의 복구와 방역 및 오염방지활동이 전개됐으며 119생명지킴이 시범 훈련이 실시됐다. 4단계는 훈련상황 종료보고 및 강평 순으로 훈련이 종료됐다.

또한, 외곽지에 위치한 원전의 특성을 고려해 중·사상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와 환자이송 등 현장응급 의료체계도 훈련을 통해 점검했다.

강철수 도 긴급구조통제단장은 "이번 훈련은 국내에서 원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경북에서 폭발테러에 대비한 테러진압, 인명구조. 화재진압 및 피해 복구 등의 훈련을 통해 재난에 대비한 민·관·군 유관기관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전경북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aylor5002@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423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