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김유신 장군 병영유적지와 마위지 정비사업 완료



[경산=내외뉴스통신] 김진태 기자 = 경산시는 18일 압량면 부적리 마위지에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신화랑풍류 체험벨트 조성사업은 경북의 유교·가야·신라 3대 문화권의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의 관광자원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관광기반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총 사업비 38억 원을 들여 김유신 장군의 병영유적지인 제1·2연병장과 마위지(총 부지면적 4만 9111㎡)에 조성된 신화량풍류 체험벨트는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기본계획 수립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1년 11월에 착공해 3년 간에 걸쳐 완공하게 됐다.
특히, 마위지 내 김유신 장군 조형물은 일반 장군상과는 차별된 자연석 기단 위에 말을 타고 달리는 장군과 병사의 군상을 함께 묘사했으며, 장군의 일대기를 스토리로 표현한 부조벽이 설치됐고, 조형물의 전체적인 높이를 낮춰 시민들이 친밀감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마위지 둘레에 야간경관 LED 조명 등을 설치해 연못과 조형물이 조화된 야경을 볼 수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은 고대 압독국과 신라시대 압량주가 자리했던 곳이다.

압량주 군주였던 김유신 장군이 이곳을 군사 훈련장의 최적지로 삼아,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는 큰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최영조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 "경산은 12개 대학이 있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라며 "현대의 젊은이들은 김유신 장군과 화랑의 진취적인 기상, 미래지향적인 정신을 본받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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