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 속도, 사업시행자 이관문제에 소통부재라는 지적도 있어

[내외뉴스통신] 박노충 기자 =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 4선, 국토위)이 15일,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된 지 1년이 지났는데 새만금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해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공공주도 매립을 통한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 추진을 위해「새만금특별법」을 개정하여 2018년 9월 설립되었다.

현재 개발공사는 ▲수변도시 조성사업 ▲관광케이블카 사업 ▲재생에너지 사업 등 3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공동주도 매립의 첫 사업으로 올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8월에 새만금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어, 현재 관련 용역을 계약한 상황이다. 

관광케이블카 사업 역시 올해 4월부터 사업추진을 검토하여, 9월 사업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이다. 

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우 작년 10월 관계기관 업무협약 이후로,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 부의장에 따르면,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용역 계약을 하고 타당성 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 사전작업만 1년이 걸려 사업추진이 더디다는 지적이다. 

또한 개발공사 사장의 발언으로 개발공사와 새만금개발청 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올해 9월 24일에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은 스마트수변도시에 대해서 도시기능을 단계적으로 구현하며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산업단지를 매립, 조성하는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사업시행자를 농어촌공사에서 새만금개발공사로 이관해오는 것을 검토 요청했지만, 사장은 “사실상 적자를 감수하면서 공사가 참여할 수 없다.” 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주 부의장은 “사장의 발언이 일 리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새만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설립한 개발공사의 역할과는 반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 부의장은 “사장과 청장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 새만금사업이 결코 성공하기 어렵다.” 며, “사명감을 가지고 공사와 청이 수시로 긴밀하게 협의해서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새만금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gvkorea21@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21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