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감독 '미국에서 배운 선진 데이터 기법 야구 접목' 시도

[공주/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공주 투수 출신 야구인 손혁(46)이 키움 히어로즈의 감독으로 새 사령탑에 앉았다. 손 감독을 배출한 공주중동초, 공주중, 공주고 등 모교는 환영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키움 히어로즈는 11월 5일 손혁 SK 투수코치를 새 감독으로 낙점했다. 키움의 전신인 넥센에서 지난 2016년까지 투수코치로 활약했던 손 감독은 2년 총액 6억원을 받게 된다.

손혁 신임 감독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미국에서 배운 선진 데이터 기법 야구를 접목시해 최고의 전력을 끌어내겠다”며 “선수들은 물론 코칭진, 프런트와 소통을 강화해 키움 구단 전체가 즐기는 야구를 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이 전임 장정석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손 감독을 선택한 배경에는 ‘팀에 새로운 힘을 필요한 시점’이라는 인식이 작용했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

이와 관련해 키움 하송 대표이사는 모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팀 코치를 역임한 바도 있는 손 감독은 그간의 많은 현장 경험을 선수단에 불어넣어 팀을 새롭게 변모 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 감독은 고려대를 졸업한 후 1996년 LG트윈스에 입단했고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를 거쳐 2004년 은퇴한 2009년 한화이글스 투수 인스트럭터를 시작으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인스트럭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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