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총 54개 농장서 돼지 5만 3000마리 살처분·매몰


[경기=내외뉴스통신] 김현우 기자 =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 여주와 안성의 농장 3곳의 돼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전국 총 54개 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으로 살처분 되거나 매몰된 돼지는 5만 3000여 마리가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전날 구제역 의심축이 확인된 경기 여주와 안성 돼지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여주의 농장은 돼지 3800여 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마리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

안성시 일죽면에서 돼지 1333마리를 기르는 농장에서는 2마리가 일어나지 못하는 증상을 보였으며 안성시 삼죽면에서 돼지 3102마리를 기르는 농장에서는 10마리의 발굽에 피가 나고 일어나지 못하는 증상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3일 구제역 발생 이후 여주에서는 구제역이 두번째 확진되는 등 방역 당국의 구제역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확산되고 있어 구제역 방역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구제역 확진 판단을 받은 여주 농장은 앞서 구제역 확진 판단을 받은 이천시 장호원읍과 7km가량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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