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의사 밝힌 김부유 전 시의원 단독 출마…무투표 당선?

[세종/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민선 1기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이 17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회장의 이번 불출마로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부유 전 세종시의원  한명이다.

오 회장은 불출마와 관련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의사를 전달했으며 가족의 반대 등을 이유로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는 내년 1월 4일부터 이틀간 체육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세종시체육회의 선거 관련 규정 제6장 제44조에는 ‘후보자가 1명일 때에는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선거일에 그 후보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명시돼있다.

김부유 전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출마 의사를 확실히 하며 “내년 1월 4일에 후보 등록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만약 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 기간 중 아무도 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규정에 의해 김부유 전 의원이 회장으로 사실상 결정된다.

이를 두고 지역 체육계 인사는 “유력 후보로 분류됐던 오영철 회장의 불출마로 지금껏 출마를 접었던 인사들이 생각을 바꿔 후보로 나올 수 있다”며 “김부유 전 의원 단독 출마는 없을 것이다”고 예측하며 “오 회장 불출마 선언이 알려지자 출마 생각을 접었던 후보가 출마를 고민 중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5일에 치러질 예정이며 지역 내 약 36개 가맹단체와 동호회 및 클럽 등에 약 8000여 명이 가입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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