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외교 끝까지 책임질 것으로 보여져

[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불출마 선언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 미국 측 고위라인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NYT는 최근 폼페이오 장관과 대화한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그의 불출마 의지가 단호해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6월까지기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마음을 바꿀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미국 캔자스주 연방하원의원 출신 폼페이오 장관이 상원의원에 도전할 것이라는 추측이 몇 달 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공화당 소속 팻 로버츠 현 공화당 상원의원의 은퇴 선언으로 공석이 된 상원의원 1석을 폼페이오 장관에게 채워달라고 적극 구애하기도 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폼페이오 장관이 출마하면 경선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도 출마설 이후 캔자스주와 관련된 행사에 참석하거나 캔자스주를 방문해 출마설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미-이란 갈등이 고조되는 현황에서 결국 불출마를 결정했다. 
  
만약 막판 돌발 변수로 폼페이오 장관이 물러난다면 그동안 대북특별대표로 협상을 이끌어온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정식 장관 또는 장관대행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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