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초 6개 부문 후보… 드라마 협의 중

[내외뉴스통신] 이승훈 기자 =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편집상, 미술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하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빅쇼트', '바이스'를 연출한 감독 애덤 맥케이와 손잡고 HBO에서 영화 '기생충' 드라마 제작을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봉 감독은 아직 드라마 시리즈를 한국어로 제작할지 아니면 영어 등 다른 언어로 제작할지 결정하지는 않았고 아직 초기 논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추가 논의 사항은 곧 아담 맥케이와 만나 논의 할 예정이다.

봉 감독은 "영화의 확장된 버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 목표는 완성도 높은 '기생충' 확장판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봉 감독은  "시상식 후보에 오르기 위해 영화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됐다. 편집상, 미술상 후보에 오른 것이 기쁘다, 모두 오랜 경력을 가진 훌륭한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후보 지명이 매우 기뻤다, 영화를 위해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노력했다, 모두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접근하려 노력했고 오스카 유권자들이 그걸 인정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 일간 LA타임스는 "장르를 초월하는 계층분화 블랙코미디인 '기생충'이 첫 한국 영화로 오스카의 땅에 상륙하는 역사를 썼다"면서 "봉준호는 2000년대부터 굳건한 팬덤을 만들어왔다, '살인의 추억', '마더', '설국열차'가 그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numpy_@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891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