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합격자 미리 정해놓고 요식행위로 채용절차 진행하는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감시할 것"

[고양ㅣ내외뉴스통신] 김경현 기자 =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대도시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비어있는 제2부시장을 개방형직위로 공개채용한다고 밝혔다. 제2부시장은 도시교통정책실, 시민안전주택국, 도시균형개발국, 상하수도사업소, 도로관리사업소 업무를 총괄하며 임기는 2년(5년까지 연장 가능)이다.

고양시가 밝힌 응시 자격요건은 학력·자격증·경력·실적 4가지이며, 이 중 하나 이상을 갖춘 경우 오는 2월 3일부터 7일까지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 등 응시원서를 작성해 고양시 행정지원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2월 하순경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응시관련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홈페이지 채용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행정지원과 인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5월 이봉운 전 고양시 제2부시장은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이재준 후보가 지지를 청탁해와 영향력을 행사했음과 당선 후 사퇴를 종용해 왔음을 폭로한바 있다. 이후 이 전 부시장은 하루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폭로 사실을 번복했으며, 퇴임 4개월여를 앞두고 자진사퇴해 현재까지 공석으로 비어있다.

앞서 지난해 고위공무원 채용비리로 이재준 고양시장을 검찰에 고발한바 있는 고철용 비리행정척결본부장은 이번 공개채용에 대해 "이번에도 이재준 시장이 합격자를 미리 정해놓고 요식행위로 제2부시장 채용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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