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메신저 피싱, 아는 사람이라는 함정에 걸리지 말자
[기고] 메신저 피싱, 아는 사람이라는 함정에 걸리지 말자
  • 김해성 기자
  • 승인 2020.02.26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서부경찰서 가좌지구대 순경 송민영

[인천서부경찰서]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여 가족 또는 지인들을 사칭해 계좌이체나 문화상품권을 구매하고 핀번호를 전송해달라는 신종 피싱 수법이 활개를 치고 있다. 필자도 며칠 전 피싱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했다.

지금까지 전자금융사기 수법으로 홍보되어왔던 검찰청, 금융감독원과 같은 공공기관을 사칭한 것이 아닌 “엄마 바빠? 방금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그러는데…”라며 자녀가 보낸 메시지에 속아 피해를 받은 것이었다.

이러한 메신저 피싱의 경우 개인 간의 신뢰를 악용한 피싱 유형이다. 피싱범들은 포털이나 SNS 아이디를 해킹하고 개인정보를 빼돌려 본인인 것처럼 사칭계정을 생성한다. 그 후 연동된 주소록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심적인 피해까지 입히고 있는 수법이다.

자녀의 이름으로 메시지를 보내 전화를 못하는 상황임을 알리고 급하다며 재촉하는 자녀이기에 의심조차 하지 못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이 매우 안타까웠다. 메시지를 보낸 자녀를 원래 ‘예쁜 딸’로 저장해왔는데, 메시지를 보낸 계정은 이름 세 글자였었고 당시에는 이런 사소한 함정을 알아차리기 어려웠다고 한다.

따라서 평소 저장해놓은 이름이 아니거나 프로필 사진에 ‘글로브 시그널’과 대화방에 ‘친구추가’ 배너가 보이면 의심부터 해야 한다. 또한, 피싱범들이 보낸 전화를 못하는 상황을 역으로 이용하여 전화부터 걸어보고 가족과 지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개인적인 질문을 해보는 것도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처음부터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포털 로그인 기록을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해외에서 로그인 시도 기록이 있다면 비밀번호를 바꾸어야 한다. 또한, 2중 로그인 등 자체 보안을 철저히 하고 포털의 각 아이디마다 비밀번호를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이용해 이용하지 않은 웹사이트를 탈퇴하여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을 사칭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요구하여 의심하기 어려운 메신저 피싱, 그러나 피싱범들의 함정을 역으로 이용한다면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혹여나 이미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히 경찰청 사이버안전국(☎182)나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118)로 신고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하길 바란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229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내외뉴스통신
  • 제호 : 내외뉴스통신
  • 회장 : 임정혁
  • 대표이사 : 김광탁
  • [뉴스통신사업]
  • 등록번호 : 문화 나 00023
  • 등록일 : 2012-03-02
  • 발행일 : 2013-11-19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475
  • 등록/발행일 : 2017-04-20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53 (마포트라팰리스) A동 810호
  • 이메일 : nbnnews1@naver.com
  • 연락처 : 02-786-5680
  • 팩스 : 02-786-62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혜민
  • 사업자등록번호 : 107-87-66774
  • 내외뉴스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내외뉴스통신.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