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배포한 정부지원 마스크 223매를 훔친 피의자 5명을 검거했고 가저간 마스크 중 197매를 회수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 27일 저녁 대구 서구와 북구 일대 공동주택 3개 단지에서 정부지원 마스크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전담팀을 편성, 집중 수사하여 피의자들을 검거하였다.

피의자 A와 B는 대구 서구의 빌라 각 세대 우편함에 들어있는 마스크 95매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의자 C와 D는 대구 서구의 다른 빌라에서 60매, 피의자 E는 대구 북구 아파트에서 68매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일부 아파트와 빌라에서 정부지원 마스크를 신속하게 배포하기 위해 세대별 우편함에 넣어 둔다는 사실을 알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음을 이용,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비록 피의자들의 행위가 금전적으로는 경미하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극도로 높은 시기에 시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킨 만큼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며, 회수한 마스크 197개는 신속히 조사과정을 거쳐 도난당한 세대에 돌려줄 예정이다.

경찰은 정부지원 마스크가 앞으로 계속 배포됨에 따라 유사한 범죄가 추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마스크 절도 등 불법행위 신고를 접수하면 즉시 전담팀을 편성하여 엄정하게 수사하고, 공동주택 관리주체 등과 협력하여 예방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경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 절도,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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