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금품 관리 체계 마련…투명성 제고 및 적시 지원 가능
- 자가격리 가구 지원…가구 구성별 생활비 및 10만원 범위 내 생필품 지원
- 지역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 시설 위생물품 보급

[진천/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산에도 단 한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철저한 방역관리를 유지 중인 진천군이 재해구호 자체매뉴얼을 마련해 추진하며 감염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조짐에 따라 송기섭 군수의 주문으로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질서 유지 및 안정적 생활 지원을 위해 이번 매뉴얼이 마련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먼저 군에 접수되는 후원금품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적시에 필요물품들이 지원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후원금의 경우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 충북지부 2곳에서만 받게 되며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물품지원반(=주민복지과)이 대응부서의 필요물품을 구매해 위 구호기관에 정산을 요청하도록 했다.

후원물품의 경우 방역·위생용품은 물품지원반이 접수한 후 군 보건소로 이관해 관리하며 일반생활용품은 물품지원반이 접수해 확진자‧격리자‧지원인력 〉확진(격리)발생 지역 주민 〉상황종료 후 관내 복지시설, 취약계층 순으로 직접 보급한다.

군은 자가 격리자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군의 재난관리기금과 도의 재해구호기금을 이용해 1가구당 10만원 범위 내에서 생필품을 1회에 한하여 지원한다.

또한 국·도비보조금(국 50, 도 33.3, 군 16.7)으로 14일 기준 △1인(454,900원) △2인(774,700원) △3인(1,002,400원) △4인(1,230,000원), △5인(1,457,500원)의 생활비도 지원한다.(5인 이상 가구의 경우 5인 기준)

군은 사회복지 시설과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우선 생활시설의 경우 수용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외부인의 출입을 최대로 제한해 정상 운영하며 이용시설의 경우 일상생활유지에 필수적인 서비스만 제공하도록 했다.

또 보조금(국 50, 도 20, 군 30)을 이용해 사회 복지시설에 필수 종사자용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보급하고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도 지원하고 있다.

송 군수는 “진천 인접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방역활동과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원활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대상으로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위생 교육을 시행 중이며 고혈압‧당뇨 등 지역 내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도 강화하는 등 지역 건강취약계층 돌봄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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