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센티브 100억원에, 장호원복숭아 명품브랜드와 백족산을 묻을순 없다"
- "힘없는 사람들의 반대목소리 들으려 안하며, 배려의 노력조차 안하는 공무원에게 더 화가 나"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이천시립 화장시설 후보지 선정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장호원 반대대책위의 보폭과 몸집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후보지 6개 마을 공모 마감 후 지난 1월 장호원읍 어석리가 최고 유력지로 알려지며, 뒤늦게 화장시설 건립 추진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라 반대목소리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반대대책위는 지난달부터 지속적으로 화장시설 설치에 대한 반대 명분을 전파하고 있다. 지역주민 반대서명을 받으며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대글 부착 포스터를 배포할 계획이다.

도계지역이며 햇사레복숭아 주생산지 음성군 감곡면의 반대 움직임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대책위 관계자는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전혀 귀기울이려 하지 않으며, 진정성 있는 설득의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 공무원들의 행태에 더 화가 난다"며 "100억원이라는 인센티브와 혜택에, 장호원의 '햇사레 복숭아' 명품브랜드 가치와 백족산 자연환경을 묻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천시는 현장답사와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4월까지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며, 2021년 착공 2022년 12월 완공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후보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마을회관 건축과 숙원사업비 등의 용도로 100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그 외에 부대시설 운영권과 일자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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