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이 이깁니다. 흥덕의 자존심!
"세계 속 청주, 더 큰 청주 만들겠다"

[청주=내외뉴스통신] 이건수 기자= ‘접시꽃 당신’으로 너무나 유명한 시인인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 20대에는 청주 흥덕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청주 시민들에겐 지역구 국회의원이었지만 문체부장관으로 중앙무대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2018년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의 주역으로 더 강한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또한 국정역사교과서 폐기, 최순실 국정농단,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문제들을 파헤치는데 앞장섰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관 △청주 문화도시 선정 △지식산업센터 건립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오승 유치 △청주전시관 예산 확보 등 청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노력도 기울였다.

이에 대해, 도 후보는 시를 쓰듯이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하며, “청주가 키운 도종환이기에, 청주를 키우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을 역임한 경험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속의 청주, 더 큰 청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흥덕구 오송을 바이오와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만들고, 세계 3대 바이오 클러스터와 K-뷰티 화장품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개최 추진 ▲오송 다목적 체육관 및 복합실내체육관 건립 ▲옥산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유치 ▲복대2동 도시재생사업 ▲쓰레기매립장 부지 생태공원 활용 조성 등을 내세웠다.

3선 도전에 나선 ‘도종환’ 후보는 “진보를 향한 멈추지 않는 발걸음, 이것을 추진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며, “역사는 진보로 가고자 하는 힘과 그것을 막으려는 힘과의 싸움 속에서 끝없이 발전해 왔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개혁세력이 나라를 끌고 가는데 저항이 말도 못하지만, 중단 없는 진보와 개혁은 힘을 보탤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 힘을 보태서 끝까지 밀고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청주 흥덕구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3선 동안 닦아놓은 민주당 텃밭에다, 초대 문체부장관을 역임했고 현재는 전략공천관리위원장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로 인지도가 높기에, 특별한 변수가 작용하지 않는 한 ‘도종환’ 후보의 3선 도전은 순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충청권 맹주‘라 불리우던 4선의 거물급 중진의원인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지역을 옮겨 흥덕구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판도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선거판 단골메뉴라 할 수 있는 스타의원 맞대결 성사, ‘진보 vs 보수’ 여야 중진 진검승부, 정권 안정론 vs 심판론 빅매치, 전직 장관과의 혈투, 선거판 지각변동 예고 등 온갖 미사어구가 언론을 장식했다.

충북 최대 격전지이자, 양당의 스타급 대표 정치인이라는 자존심까지 걸려있는 선거판으로 재편된 것이다.

실제로 도 후보도 “현역의원끼리 경쟁할거라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 마치 흥덕구, 상당구 국회의원 싸움 같다. 예측할 수 없는 큰 싸움이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렇지만 자신이 흥덕구의 현안과 과제, 사업 등을 명확하게 더 많이 알고 있다며, “중앙정부에 충북과 청주의 현안을 설득하고 관철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의원으로서 흥덕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도종환’ 후보는 개혁을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 심판론’을 내세워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중앙당 차원에서 핵심 참모 등을 파견해서 다른 지역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어쨌든, 청주 흥덕은 수성에 나선 현 정부의 핵심인사인 민주당 현역 의원과 흥덕구 탈환에 나선 통합당 현역 의원의 흥미진진한 맞불전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흥덕구에서 자신의 시(詩) 담쟁이의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는 내용처럼 총선 승리를 위해, 흥덕구 발전을 위해, 어떤 선거 전략으로 남은 기간 총선가도를 달려갈지, 민주당 ’도종환‘ 후보를 흥덕구 복대동에 있는 선거캠프에서 만나봤다.

- 3선 도전이다. 출마의 변은.

“지금 청주는 서쪽으로 뻗어 나가고 있고, 그 중심에 흥덕구가 있다. 따라서 산적한 지역현안을 중앙정부에 관철시킬 수 있는 힘 있는 여당의원, 충북의 새로운 대표일꾼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 초대 문체부장관을 역임한 저 도종환이 그 역할을 해내고자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 정치가 몸싸움, 저질, 막말, 추태… 이런 것들로 얼마나 국민들에게 지탄받아 왔는가?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지 않도록 정치가 품격을 되찾아야 한다. 우리 정치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또한 이번 선거에 나섰다.”

-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 어떻게 보는가.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5.2%에서 58.4%로 상승했고, 전 세계에서도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 미국 하원에서 열린 코로나 청문회에서는 한국의 대응방식을 극찬하면서 ‘코리아 청문회’라고 불릴 정도였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한 대응 역시 발빠르게 추진해가고 있다. 지난 17일 통과시킨 추경 규모만 11조 7천억 규모다. 그동안 집행한 예비비와 금융지원을 합치면 거의 32조원 규모에 달한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 계획도 추가 발표했다.

우리당 자치단체장들은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2차 추경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협상을 시작했다.

야당 말대로 ‘헬리콥터 현금살포’를 해서라도 코로나19로 국민들이 더 이상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런 것이 정치인이 할 일이 아닐까 싶다.”

- 코로나19 때문에 선거운동이 쉽지 않을 텐데.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 체제로 변경해, 선거운동보다 코로나19 조기종식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저 또한 이번 선거기간 동안 당장 저의 선거운동보다 하루라도 빨리 바이러스를 종식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고,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체국, 버스터미널 등 공공장소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방역활동을 하면서 만나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려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당장 이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경제의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역활동과 각종 피해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꽃피는 계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 8년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는.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국회의원을 하며, 박근혜정권의 친일독재미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에 가장 앞장섰고, 결국 폐지시켰다.

또한, 삼성의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 특혜 지원을 3차례에 걸쳐 공개하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2년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그 실체를 밝혀내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됐다.

대선기간에는 충북도당위원장을 역임하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충북 선거를 이끌었고, 이후 문재인 정부 초대 문체부장관으로 활동하면서 한반도 긴장 고조 등으로 모두가 우려했던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잘 치러냈다.

개폐막식 프로그램부터 관람객 보온대책까지 꼼꼼히 챙겼고, 남북 문화예술체육교류,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이끌었다. 이에, IOC는 물론 국제사회도 역대 가장 성공한 동계올림픽으로 평가했다.

문체부장관을 마치고 국회로 다시 돌아와서는 현재까지 국방위원회에 있으면서 우리나라의 안보를 튼튼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최근에는 우리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총선 승리를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 재선의원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의정 성과를 꼽으라면.

“결정의 주체, 집행의 주체, 책임의 주체로 장관직을 수행했던 경험은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정말 큰 힘이 됐다.

농식품부 장관, 기재부 차관을 만나 폐지 위기에 있던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살려냈고, 환경부장관을 만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를 유치했다.

국토부장관을 만나서는 오송 제3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이뤄냈고, 청주 문화도시 선정,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성공적 개관도 주도했다.

이런 일들은 중앙정부와 머리를 맞대어야 가능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손발이 맞아야 가능하다. 모두 문체부장관을 역임하며 얻은 자산이 있었기에 관철시킬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 2017년 청주에서 일어난 호우 피해로 석남천 주변 아파트단지와 마을에 침수피해가 났었는데, 피해지원을 위해 국무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선포할 수 있도록 제안해 관련 시행령이 개정된 바 있다. 해당 지역주민들께서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감사패까지 주신 것이 뿌듯한 기억으로 남는다.”

- 도 후보는 스타급 의원, 문체부장관, 전략공천관리위원장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로 꼽힌다.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의 제시하는 주요공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청주를 세계 속의 청주로 키우겠다. 청주는 서쪽으로 뻗어 나가야 하고, 그 중심에 흥덕구가 있다.

오송을 미국 보스턴,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3조 3천억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는 오송 제3국가산단을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추진하도록 하겠다.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도 반드시 성공시켜 스포츠를 통해 청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송에 171억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과 별도로 1만석 규모의 복합실내체육관을 건립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고 있다.

흥덕구청이 들어서면 흥덕구 행정의 중심지로 변화할 강내와 현대화된 농수산물시장이 들어서면 충북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바뀔 옥산에 각각 160억 원이 투입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유치하고자 한다.

강내와 옥산에서 청주시내 혹은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문화체육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 ‘흥덕’ 발전을 위한 공약을 부연한다면.

“당장은 코로나19를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으로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키겠다.

국가 감염병 연구센터를 질병관리본부에 설치해 상시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 내에 충북검역소를 설치하겠다. 부족한 역학조사관과 검역관도 대폭 늘리고, 지역의 공공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의 의료역량도 강화시켜나가겠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 작년 말 환경부장관과 만나 오송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를 유치했고,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른 대기관리권역에 청주를 포함시켜 다음 달 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올해부터 청주지역에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 상한이 정해지고, 배출업체들은 지자체의 관리를 받게 된다. 앞으로 5년 후에는 오염물질을 30%가량 감축시켜야 하지만, 청주시 내 미세먼지 배출원 중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것은 18%에 그친다.

34%나 되는 자동차 배출원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 수도권 및 충남지역에서 넘어오는 배출원을 차단시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환경부, 지자체와 계속 협의해 나가고, 청주산단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들을 차단하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과 도시 바람길 조성사업도 추진하겠다.”

- 흥덕구는 스타급 여야중진 빅매치로 충북 최대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지, 과거로 돌아갈지 결정짓는 선거라고 본다. 최근 많은 언론에서 발표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부·여당 심판론보다 야당 심판론이 더 높게 나오고 있다.

국민들께서는 정부가 어려운 경제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야당이 그 앞길에 드러누워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보는 것 아닐까 싶다. 국가적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위기에 처한 국민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 먼저 생각해야지 앉아서 정부 욕하는 일은 쉽지만 해결책은 아니다.

저희는 책임지는 대책을 만들어 내겠다. 발목잡지 않겠다. 욕만 하는 정치 안하겠다. 품격 있는 정치로 승리하겠다.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겠다.”

-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신만의 장점은.

“지역구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은 물론 그 지역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 관철하는 사람이다. 엊그제까지 상당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상당구 발전 공약을 만들던 분이 갑자기 흥덕구로 출마한다면 흥덕구 주민들이 어떻게 지역발전을 기대하겠는가?

흥덕구 발전은 상당구 국회의원보다 흥덕구 국회의원이 더 잘 알고, 더 잘 해왔고, 더 잘 실행할 수 있다. 지난 4년 동안 국무위원 경험을 살려 흥덕구의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해 온 힘 있는 여당의원이 옆 동네 국회의원으로 활동해 온 후보보다 더 경쟁력 있지 않을까 싶다.”

- 시민들에게 마무리 한 말씀.

“오늘도 코로나19로 방역현장에서 일하시는 의료진과 방역당국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이 위협받고 있다.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이긴다. 대한민국은 위기극복의 DNA가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도 정부와 지자체, 의료진을 믿고 온 국민이 합심해 대응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 국민여러분, 청주시민여러분, 힘내십시오.”

# ‘도종환’ 후보 경력 사항

- 중앙초, 청주중 졸업

- 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 국회 최순실 등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

- 더민주 국정역사교과서저지 특별위원장

- 현)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 현)국회 교육희망포럼 공동대표

- 현)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19대·20대 국회의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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