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백종수 기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서해안에선 꽃게잡이가 분주하다. 이맘때면 봄 꽃게가 제철을 맞는데, 4월부터 6월까지가 꽃게의 산란기다. 이맘 때 꽃게는 알이 꽉 차 게장을 담그거나 쪄 먹어도 좋으며, 특히 태안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인 게국지를 맛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안면도 맛집으로 소문난 ‘딴뚝통나무집식당’이 TJB 생방송투데이 ‘바다와 꽃 태안 봄맞이’ 코너를 통해 소개되며 원조 게국지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 23일 방영된 TJB 생방송투데이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는 딴뚝통나무집식당을 찾아 ‘태안의 맛있는 꽃’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딴뚝통나무집식당 사장은 ‘태안하면 꽃게!’라고 답하며 서해안 꽃게로 차린 푸짐한 한 상을 선보였다.

딴뚝통나무집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게국지는 물론,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그리고 꽃게찜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메뉴 구성에 리포터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게장을 누르자 봄 꽃처럼 피어나는 꽃게알의 모습에 리포터는 물론 시청자들도 군침을 삼켜야 했다.

딴뚝통나무집 사장은 이 자리에서 태안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이 게국지라고 소개했다. 게국지는 게를 손질해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이는 요리로서, 김치찌개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딴뚝통나무집은 게국지 조리 방법만으로 특허를 취득할 정도로 게국지에 관해서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꽃게와 김치가 어우러져 감칠맛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밥을 부르는 ‘밥도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게국지는 물론 간장게장, 양념게장, 꽃게찜, 새우장, 공깃밥, 음료 등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상차림 구성을 자랑한다. 2인부터 3인상, 4인상 등 연인부터 친구, 가족들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차림을 다양화했다. 절대 반찬을 재활용하지 않아 손님들에게 만족감과 함께 신뢰를 주고 있으며, 중소기업벤처부가 업력 30년 이상 된 소상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백년가게'에 선정된 바 있다.

딴뚝통나무집 관계자는 “주변에 게국지 원조를 내세우는 식당이 많지만 우리는 특허와 맛, 실력으로 승부하는 게국지 원조 안면도 맛집”이라며 “봄철을 맞아 더욱 싱싱하고 알이 꽉 찬 꽃게를 만나보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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