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따른 조업일수 감소, 중동 등 산유국의 수요 위축등 원인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용대 기자 = 지난달 자동차산업이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지속, 중동 등 산유국의 수요 위축, 엔저로 인한 일본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3.7%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2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달보다 자동차산업의 생산은 12.0%, 수출은 13.7%, 내수가 0.8%로 각각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달리 설 연휴가 1월이 아닌 2월에 위치함에 따라 2월 조업일수가 작년 동월 대비 10.5%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됐다.

지난해 2월(19일)17일이었던 조업일수는 올 2월에는 2일감소(10.5%)했다.

생산도 설 연휴에 따른 공장의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같은 달보다 12.0% 감소한 31만 7746대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최근 출시된 쏘나타 HEV, 르노삼성 SM5 노바, 쌍용 티볼리 등이 판매 호조를 이어갔지만, 설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어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한 12만 812대를 나타냈다.

수출은 짧아진 조업일수와 함께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지속, 중동 등 산유국의 수요 위축, 엔저로 인한 일본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3.7% 감소한 21만 1596대 기록했다.

올해 1~2월 전체적으로 완성차는 전년동기대비 생산 4.9%, 수출 8.4% 각각 감소하였으며 내수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 평균 조업일수(38일)가 전년동기대비(39일) 1일(2.6%)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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