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지난달 말 방탄소년단 슈가가 개인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음반) 수록곡을 설명하는 브이앱 방송에서 “코로나가 가져다준 행운”이라는 표현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이슈가 주목된다.

1시간 51분 동안 진행된 브이앱 방송의 발언 앞뒤를 보면 이미 8곡은 완성이 되어 있었고 코로나19로 각종 투어가 취소되고 그로 인해 생긴 “여유 시간 덕분에” 두곡을 추가하여 총 10곡의 믹스테이프를 낼 수 있었다는 설명을 했는데 여기서 “여유 시간”을 “코로나”로 확장해서 잘못 이해해 버린 결과였다.

슈가는 브이앱 방송에서 ‘대취타’, ‘저 달’, ‘어떻게 생각해?’, ‘이상하지 않은가’, ‘점점 어른이 되나 봐’, ‘Burn It(번 잇)’, ‘사람’, ‘혼술’, ‘'Interlude : Set me free'(인터루드 : 셋 미 프리), '어땠을까'등 총 10개 곡의 작업 과정을 함께 이야기 하며 팬들과 소통했는데 이 과정에서 실언을 했다고 하지만 앞뒤 내용을 들어 보면 시간이 생겨 처음 계획했던 대로 10곡으로 믹스테이프를 낼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다.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가 고향인 슈가를 포함한 방탄소년단은 이미 2월 코로나 극복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으며, 방탄소년단 팬들 또한 기부행렬에 참여해 기부 총액 5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또한 이들은 팬들과 함께 하는 공개방송 등에서 “콘서트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해 아쉽지만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다들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하고 손발 깨끗이 씻고 마스크 꼭 쓰고 다니자”등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행동 수칙을 전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높이 발휘한 바 있다.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국민을 응원한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바이러스와 싸우는 간호장교, 의료진, 방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다”면서 “다시 찾아올 일상을 기다리며 우리는 우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겠다”고 힘을 전하기도 했다.

sk@nbnnews.tv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695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