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부장관 방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돌파구 되길···북한,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야”

[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번영 해법은 대화 뿐”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미국 정가에서 흘러나오는 ‘10월 북·미정상회담설’에 대해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 없다”고 일축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최선희 제1부상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자제했다”면서 “‘적대시 정책에 매달리는 미국’이라는 등의 단서를 단 점을 감안하면, 무조건적인 대화 거부는 아닌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제1부상의 카운트 파트인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대미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을 내놨다.

또 그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은 그간 남·북·미 관계가 고비를 맞았을 때마다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돼 왔다”며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정체된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남·북·미 관계가 다시 역사적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화를 포기하고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달성할 수 없다. 2017년 말 한반도에는 전운이 감돌았으나 2018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대화 모드로 전환된 바 있다”며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지금은 남·북·미 모두 대화를 통한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때”라고 밝혔다.

끝으로 설 최고위원은 “비건 부장관의 방한이 장기 표류해온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북한도 빗장을 풀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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