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한경디스코·진학사 캐치와 함께 온라인 채용 박람회 개최

[내외뉴스통신] 이희선 기자 =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채용 박람회가 무기한 연기되자 대학가에선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 채용 박람회 개최를 가장 먼저 결정한 건 고려대다. 고려대는 8월 말 한경디스코, 진학사 캐치와 함께 ‘2020년 KU·Job·Fair(2020년 고려대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다른 대학들도 온라인 캠퍼스 채용 박람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고려대는 2019년까지 매년 9월 캠퍼스에서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국내 주요 기업 현직자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하고 취업 상담까지 해주는 자리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로선 매해 손꼽아 기다려지는 행사 중 하나였다. 2019년 행사에는 삼성, LG, CJ 등 대기업을 포함해 15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참여 구직자 수는 약 4200명에 달했다.

고려대 학생처장 김재진 교수는 “고려대는 교내 채용 이벤트 수가 연간 400회에 이르는데, 올해에는 학생들의 수요를 채워주지 못해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기획했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평소 사회적으로 높은 평판을 받는 만큼 우수 인재들을 기업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프로그램은 모두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컴퓨터만 있다면 어디에서나 참여할 수 있다. 8월 24일부터 박람회가 끝나는 9월 25일까지 운영되는 참가 신청 사이트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학교 측은 8월 중 문자로 홈페이지 링크를 안내할 계획이다.

박람회 프로그램으로는 △Live로 진행되는 기업별 채용 설명회 △인사담당자·현직자가 함께하는 일대다 화상상담 △24시간 안에 기업 담당자가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는 채용 상담 게시판 △기업홍보관 등이 꾸려졌다.

Live 채용 설명회는 일정 안내부터 사전 참여 예약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김준석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이번 채용 박람회를 통해 취준생들에게는 일자리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기업들에는 우수 인재와 맞닿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관심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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