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24일 보령해양경찰서 대회의실에서 대형오염사고 발생을 대비한 '2020년 광역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설치되는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해 신고 접수부터 해안방제 조치까지 실제사고를 가정해 진행하는  일련의 행동절차를 숙지하는 도상훈련이다.

이에 중부해경청에서는 광역방제대책본부의 기능과 대책본부 요원들의 위기 관리능력을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훈련을 마련했으며 약 62명의 방제요원들이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훈련은 관내 지정학적 특수성을 고려해 인천·충남해역의 주요 길목이자 어업활동이 왕성한 충남 보령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 충돌로 기름 50㎘가 유출되었다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에 돌입하게 되면 방제요원의 개인별 대응역량과 팀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해 편성된 임무에 따라 광역방제대책본부 대응반별 사건처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훈련의 주요내용으로는 ▲방제전략 수립 ▲유출방지 및 확산방지 조치 ▲해상 및 해안방제 ▲민감자원 보호조치 ▲방제물자 보급계획 수립 ▲ 폐기물처리 계획 등의 임무와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응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유관기관인 충남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기관, 단‧업체는 통신망을 통해 상황처리 전파와 회신하는 방식으로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오윤용 중부해경청장은 "이번 광역방제대책본부 훈련을 통하여 신속한 방제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주기적으로 다양한 방제훈련을 실시하여 국가 방제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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