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고 김다현, 권지민 학생 화재예방과 선행
대프리카 속 복날을 맞아 시원한 수박들고 119안전센터 방문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대구여자고등학교(교장 이종운)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다현과 권지민은 지난 13일 오후 4시 상동119안전센터(센터장 임성호)를 찾아 그동안 코로나19와 지역재난에 힘쓰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시원한 수박을 전달하는 선행을 했다.

앞서 지난 5월 29일 밤 10시 5분경 대구 수성구 파동의 A 음식점에서 주인이 가스렌지에 냄비를 올려 놓고 퇴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음식점 주인 A는 “당시 늦은 밤이라 인적도 드물었고 이 두 학생들의 전화가 아니었더라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김다현 학생은 “연기와 타닥타닥 소리가 났지만 불꽃이 보이지는 않아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게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게 됐다”고 말했고, 권지민 학생은 “가게 문을 열었을 때 연기가 확 밀려 나와 위험한 상황이었음을 알게 됐고 우리가 잘 대처한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성호 상동119안전센터장은 “지역의 화재 예방에 힘써주고 또 이렇게 소방관들에게도 관심가져준 학생들의 마음이 너무 이쁘다”며, “언제나 사람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들이 되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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