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문상혁 기자

증권가와 매체에따르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최대 주주인 방시혁 대표의 지분가치가 지난 2일 기준 1천237만7천337주(현재 지분율 43.44%)로 전해졌다.

빅히트가 SK바이오팜의 성공을 이어받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달성할 경우 방 대표는 상장 당일 단숨에 국내 주식부자 순위 5위권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5천원으로 결정될 경우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6천709억원에 이른다.

이는 현재 연예인 주식부자 1·2위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업자(2천566억원, 이하 지난 4일 종가 기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1천707억원) 등 상장사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연예인 주식부자 7명 전체 주식 재산(7천100억원)의 약 2.4배에 달한다.

최근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IPO에서 나타난 폭발적인 공모주 투자 열기를 고려하면 빅히트 상장 이후 방 대표의 주식 재산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빅히트 공모가가 13만5천원으로 정해지고 SK바이오팜처럼 따상에 성공하면 첫날 방 대표 지분 가치는 4조3천444억원으로 부풀게 된다.

그러나 하락 요인도 작용한다. 상반기 빅히트 매출의 약 88%가 방탄소년단에서 나올 정도로 방탄소년단 의존도가 큰 점, 김석진(진) 등 방탄소년단 멤버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는 점 등도 향후 주가 전망에 부정적인 요소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빅히트 성장 전망에 대해 "방탄소년단에서 나오는 이익을 결정하는 이 그룹 팬덤 성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 6월 인수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세븐틴의 높은 국내 및 일본 팬덤 성장세가 빅히트 연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내년 빅히트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천500억원, 1천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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