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올 연말까지 만경강·전주천 등 국가하천 내 수문 7개소에 설치
➤기상상황을 스스로 분석해 수문을 자동으로 제어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전주시가 홍수대응을 위해 홍수가 났을 때 현장에 나가지 않고 원격으로 수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덕진구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만경강과 전주천 등 국가하천 내 수문 7곳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노후 기반시설 디지털화 계획에 포함된 이 사업은 전주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한다.

그간 하천 내 수문은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서 직접 수동으로 개폐하는 방식으로 관리됐다. 이로 인해 홍수나 집중호우 등 비상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덕진구는 △미산 △광봉 △남상 △덕진 △송천4호 △조촌 △호성제2 등 배수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와 기상상황을 스스로 분석해 수문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구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홍수 등으로 인한 하천수위 상승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조 구청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태풍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신속한 재난 대응과 함께 홍수피해 예방효과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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