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지식재산권 보호 위해 강력 단속 방침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지식재산권 침해제품 밀수 단속 분야에서 활약 중인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글로벌기업 美 애플社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전달 받았다.

24일 중부해경청에 따르면 美 애플社의 아시아·태평양 총괄 수석변호사 에리카 요거 등 관계자 3명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감사패 전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美 애플 관계자들의 국내 입국에 어려움이 있어 실시간 화상으로 자사 위조상품 밀수사범 검거에 대한 감사 말을 주고받았으며, 국내 애플 법률 대리인를 통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중부해경청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외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위조 상품 밀수·유통·보관사범 9건(침해 위조품 약 24만여 점, 정품시가 223억 원 상당)을 검거했으며, 그 중 애플관련 지식재산 침해사범 4건 4명(케이블, 이어팟, 어댑터, 부속기기 등 총 14만여 점 34억원 상당)을 검거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에리카 요거 아시아·태평양 총괄 수석변호사는 "최근 지식재산권 침해 제품으로 상품 가치가 손상되고 무엇보다 국내 소비자 안전에 큰 위해를 끼치는 등 국내외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의 강력한 단속활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준현 수사정보과장은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위조제품의 밀수·유통은 건전한 국내 시장 발전과 유통질서 확립에 저해되는 행위인 만큼 강력히 단속하겠다"며 "유통경로를 끝까지 추적해 엄벌하는 등 범죄행위를 근절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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