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학급 이상 초교 대상, 희망학교 및 학습부진 학생 다수 학교에 배치

 

[충북=내외뉴스통신] 성기욱 기자

충청북도교육청(김병우 교육감)은 30학급 이상 초등학교의 ‘기초학력 수업 협력강사’를 전담교사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습결손 방지와 기초학력 부진학생의 종합적 학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256개 초등학교 중 ‘맞춤형 학력 연구시범학교’ 4개교를 포함한 49개교에서 기초학력 지도를 위해 76명의 협력 강사를 채용해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수업내 협력강사 운영이 수업 시간중 학습 부진학생에 대한 맞춤형 개별지도와 방과후 학습 보충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부진아 구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이르면 내년부터 도내 30학급 이상 초등학교 중 희망학교와 학습부진 학생이 많은 학교에 30명의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도교육청의 사전 조사 결과, 도내 초등학교 중 53개교가 수업 중 기초학력 협력교사 지원을 희망했다.

‘기초학력 수업협력 교사’는 학습부진 학생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 국어‧수학수업에 ‘1수업 2교사제’의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방과후 학습부진학생의 보정지도 등의 기초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학습결손과 기초학력 부진학생들을 위해 등교 수업시 대면을 통한 맞춤형 학습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도교육청은 김병우 교육감이 도교육청 간부회의를 통해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결 대책 마련하라”고 주문하는 등 코로나 사태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학력 부진 대책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김동영 학교혁신과장은 “기초학력 수업 협력교사는 교과 전담교사와 같이 초등학교 교사를 기초학력 전담교사로 지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기초 학력을 위한 전담교사 배치를 통해 수업시간과 방과후 시간에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맞춤형 학력 증진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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