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트럼프, 대선 관련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하자 분노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 소속으로 외교·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알렉스 워드 기자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ICBM이 공개된 북한 열병식을 본 트럼프가 진심으로 화가 나있다"며 "김정은데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했다.

북한은 열병식에서 신형 ICBM, SLBM 등 신형 무기를 대거 공개했다. 신형 ICBM은 2018년 2월 공개한 화성-15호보다 더 길어진 만큼 중량도 무거워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이번 열병식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외교에 실패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워싱턴 한 외교 소식통은 "한반도 비핵화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오히려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더 강화시켰고, 대북 제제에도 불구하고 무기 개발 역량을 꾸준히 길렀다"고 말했다. 

평소 김정은과의 친분을 앞세워 대북 외교를 내세웠던 트럼프가 이번 대선과 관련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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