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언론 보도에도 ‘수두룩’한 공사현장 구멍 투성…청주시민 안전 ‘모르쇠’ 행정 도마 위
청주 금천동 소로개설공사 현장 예비 통로 미확보 등 시민안전 조치 소홀…도 넘은 안전 불감증
구청 담당자, “공정별 안전조치 없어, 현장 보완 조치하겠다”…청주시 곳곳 공사장 시민 피해 뒷전

[충북=내외뉴스통신] 성기욱 기자

충북 청주시가 가장 우선이 돼야 할 시민 안전‧보행권 등을 모르쇠로 무책임한 공사 관리‧감독을 하고 있어 민선 7기 시정 목표인 ‘함께 웃는 청주시’가 보여주기식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으로 본보를 비롯한 타 언론으로부터 ‘안전 불감증’ 청주시 공사 현장이 잇따라 보도돼 지적됐지만 눈가림식 현장에만 요식행위로 개선됐을 뿐 대다수 공사 현장이 수두룩한 것으로 전해져 공직기강 해이와 ‘탁상행정 청주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시민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실례로 본보가 최근 들어서만 보도한 기사를 보면, △청주시민 ‘나 몰라라’ 보도블럭 공사 ‘심각’(9월 14일) △보행자 안전 조치 없는 청주시 노후 보도블럭 교체 공사(7월 7일) 등 청주시민의 안전 및 보행권이 지켜지지 않는 청주시 공사현장 모습이 보도됐다.

이 같은 취재 현장에서 청주시민을 배려하지 않은 상당수 공사 현장이 쉽게 확인됐다.

또한 최근 현장 취재에서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종합문구 옆 소로개설공사가 기존 보행자도로를 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청주시민 안전 통행을 위한 예비 통로 등이 확보되지 않아 시민들이 자동차도로나 공사 현장 구간을 가로질러 통행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목격됐다.

이후 기자가 지난 12일 현장 방문 당시에도 어린이들이 공사 현장을 피해 자동차도로로 통행을 하고 있었고 13일에는 고령의 노인이 공사로 경사진 흙길의 공사 현장을 힘겹게 지나가는 모습 등이 목격돼 위함천만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일련의 상황으로 기자가 청주시 상당구청 담당부서 취재 결과 사업 계획 당시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조치가 검토 및 수립되지 않았고 지난 12일 청주시 담당자가 현장 감독 차 방문했다지만 사후약방문식 행정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청주시 상당구청 관련, 공무원은 “지난 12일 현장 방문 당시에 경계석 설치 공사가 진행돼 시민들이 자동차도로로 통행을 하는 것을 봤었다”며, “신호수 1명 인원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 공무원은 “안전조치에 대한 것은 착공계획서로 월별 사용계획서, 건설 재해 예방, 기술지도를 제출받았다”고 했으나 기자가 목격한 상황 전달과 안전 조치 필요성 제기에 대해 “공정별 안전 조치는 없었다”며, “현장 보완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의 전반적인 사업 추진에 있어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이 특단의 대책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경고의 시민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청주시 동남지구 일대는 물론 청주시 전역에서 진행 중인 수두룩한 건축물 공사 현장에서도 보행자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어 통행하는 시민들의 안전 우려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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