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야를 통틀어 처음으로 던져진 출사표다.

박 전 의원은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언택트(비대면) 화상 출마선언식'을 열고 "2014년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다시 부산시장에 도전한다"며 "추락하는 부산경제를 다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제를 부산시정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부산 북구강서구갑에서 제18~19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의원은 "서부산과 3050세대를 집중 공략해 예비경선에 통과한 뒤 부산에 대한 일관된 진정성과 중도·합리적 노선을 통한 내년 대선에서의 확장성을 강조하며 본선 후보로 선택 받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4대 핵심 공약으로 △부산·울산·경남의 통합을 넘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 1000만의 부산시대 △4차 산업혁명의 메카, 소프트웨어 산업의 천국 △최고의 국제해양관광도시 △명실상부한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 완성 등을 내걸었다.

부산 시민 수백 명이 접속한 화상 대화를 통해 박 전 의원은 "2014년 부산시장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지금까지 한결같이 갖고 있는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추락하는 부산경제를 다시 살리겠다"며 "당이 어려운 시기에도 끝까지 남아 당을 지켰던 충정으로 부산시장 선거의 역동적 승리를 통해 정권 재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이날 첫 출마선언을 한 박 전 의원을 비롯해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유재중 전 의원 등이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여권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의원 등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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