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와의 정상외교와 아세안과 한국·중국·일본이 참석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연달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등에 연이어 참석해 역내 경제 협력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모든 회의는 비대면 형식으로 열리게 되며,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후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아세안 외교에 시동을 걸며, 이 자리에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신남방 플러스 전략에는 코로나19 등 변화된 정책 환경과 아세안 측의 신규 협력 수요를 반영해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 교육 및 인적 자원 개발,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 등 7대 전략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13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14일 오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유한다.

14일 저녁 문 대통령은 EAS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15일에는 RCEP 정상회의 서명식에 참석한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FTA로, 이날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포괄하는 메가 FTA의 출범을 알린다. 다만 인도는 대(對)중국 무역 적자 확대를 우려해 작년에 불참을 선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거대 경제권 탄생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진행되면 교역 및 투자 활성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으로 우리 국민과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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