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 사고방식 탈피, '혁신적 회의방식' 도입...송기섭 군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 기대 이상의 좋은 의견 쏟아져 매우 알찬 시간"

[진천=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전국 최상위권 경제지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정책방향과 전략을 생산할 수 있는 회의방식 도입은 필수다"

진천군이 매주 월요일 운영되는 간부급 회의의 진행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군정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한 주 간의 부서별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하던 형식적 회의 방식에서 탈피해 군의 현안사업 및 업무에 대한 각 부서장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해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토론형 회의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9일, 변경된 회의 방식을 적용한 첫 회의에서 효율적인 2021년 예산 편성 방안, 2025년 시승격을 위한 진천읍 인구 5만 달성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해당 업무 담당 부서장의 발제로 시작된 회의에는 새로운 운영방식 도입이라는 어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년 이상 업무를 추진하며 체득한 각 부서장들의 ‘찐’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2021년 예산 편성과 관련한 첫 번째 안건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내년도 세입예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부서별 사업 예산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많은 의견이 교환됐다.

군비 매칭 공모사업의 경우 장기적인 수익성과, 효과성을 판단해 응모를 결정할 수 있는 내부 위원회 운영 필요성과 군에서 추진되는 민간보조사업의 내실화 등이 논의됐다.

또한 최근 역대 최대 상주인구 돌파라는 군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중인 현 시점에서 2025년 진천시 승격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진천읍 인구 5만 달성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대화가 진행됐다.

주요 의견으로는 명품 학군 조성, 브랜드 공동주택 유치,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 인구증가 담당부서 인력 확충 등이 있었다.

이 밖에도 이웃 음성군과 교집합인 충북혁신도시가 K-스마트 교육 시범도시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수준높은 교육 체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군은 월요 간부회의 방식 조정과 더불어 월간업무 보고회, 주요사업 전략회의, 읍면장 회의 등에 대해서도 영상회의를 적극 활용해 속도감 있는 행정력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군수는 “전국 최상위권의 경제지표와 인구증가세를 자랑하고 있는 진천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획일적 사고방식을 탈피한 혁신적 정책방향과 전략을 생산할 수 있는 회의방식 도입이 필수적이다"며 “새로운 방식의 회의에도 기대 이상의 좋은 의견들이 많이 발굴돼 매우 알찬 시간이 됐다”고 총평했다.

첫 번째 안건에 대해서는 “군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 인프라 조성에 예산 편성의 중심을 두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 편성의 내실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인구증가 안건과 관련해서는 “백사천을 기준으로 남과 북 지역에 공동주택을 10,000세대를 유치해 군에서 조성중인 산단 준공 시점에서 맞춰 적시에 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맞춤형 전입시책을 통해  미전입 실거주자들의 전입 유도도 병행해야 한다”며 “진천군 상주인구 9만 돌파 시점에 맞춰 완성된 진천시 승격 로드맵을 전 군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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